반응형
각주구검(刻舟求劍)
각주구검은 미련하여 유통성이 없다는 말입니다. 여씨춘추에 나오며, 칼에 물에 빠지가 뱃 위에 표시한 것을 말합니다.
- 刻 새길 각
- 舟 배 주
- 求 구할 주
- 劍 칼 검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사람의 이야기다. 그에게는 소중히 여기는 칼이 있었다. 칼을 항상 품에 넣고 다닐 만큼 아꼈다고 한다. 어느 날 칼을 품고 황하를 건너고 있었다. 강 한가운데 왔을 때 그만 품 안에 있던 칼을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는 칼을 빠뜨린 곳을 기억하기 위해 주머니에서 작은 칼을 꺼내 나룻배의 칼이 빠진 자리를 표시했다.
"칼이 빠진 자리에 표시를 해 놓았으니 나중에 와서 칼을 찾아야 겠다."
배가 언덕에 도착하자 뱃전에 표시해 놓은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배는 이미 칼이 빠진 곳에서 한참을 지나왔으니 칼이 있을 리가 없었다. 초나라 사람은 그것도 생각 못하고 자신이 표시해 놓은 뱃 밑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이후 뱃전에 표시한 것을 따라 칼을 주우러 가는 어리석은 사람을 일컫는 용어가 생겨난 것이다. 각주구검은 너무나 완고하고 어리석은 자기 생각에 빠져 임신 변통하지 못함으로 난처한 상황을 맞닥뜨리는 사람들에게 이르는 말이 되었다.
우리 주변에도 이론에는 매우 밝은 듯 하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닥친 이들이 적지 않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반응형
'사자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과천선(改過遷善) (0) | 2022.04.27 |
---|---|
교각살우(矯角殺牛) (0) | 2022.04.14 |
간담상조(肝膽相照) (0) | 2022.03.26 |
가정맹호(苛政猛虎) (0) | 2022.03.26 |
가인박명 (0) | 2022.03.26 |
최근댓글